기록과 전승
누군가의 일지
친애하는 스데이눈에게
내 친구 스데이눈, 자네가 여길 찾아와 거두어달라던 때가 아직도 눈에 선할세.
이걸 본다면 자네는 내 해독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일 거라 짐작하네.
그런데 말일세. 그래서야 되겠는가?
이 은신처가 우리에게 어떤 곳인지 잊었나 보더군.
자네는 주어진 운명을 거슬러 노르니르를 욕보이려 했단 걸 나는 보았다네.
용족이 우리를 어떻게 할지는 자명한 사실인데, 그 운명을 뒤집으려 한다니. 이제 그만 그대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참회하게.
그럼 이만.
추신. 해독제는 꿈 깨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