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전승
어느 약탈단의 밀서
야, 이건 너만 봐. 절대 다른 놈들한테 보여주지 마!
석화 함정이 깔린 통로 있잖아? 저길 넘어가는 방법을 알고 있어.
예전에 여기서 깜빡 잠들었었거든. 그런데 키릴리온이랑 힐스로터가 들어오더라고.
통로 오른쪽에 레버가 숨겨져 있는데, 키릴리온이 그걸 당기니까 길이 생기더라니까!
힐스로터가 그 길을 따라서 먼저 반대편으로 뛰어가더니,
키릴리온에게 '당기고 있으니 빨리 뛰어와'라고 귀청이 떨어지게 소리 지르더라고.
아마 반대편에도 레버가 있는 모양이지?
키릴리온, 힐스로터... 덩치도 산만한 것들이 항상 둘이 붙어 다녔지. 징그럽게.
이제 힐스로터도 죽은 마당에... 이 약탈단은 끝났어.
우리끼리 한몫 단단히 잡고 나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