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전승
카라스의 구원자, 노르니르
최후의 전쟁 이후 방벽밖에 남겨진 자들은 오드 부족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변이에 시달려야 했다.
두려움에 잠식당한 사람들은 변이된 자를 카라스라 부르며 배척했다.
카라스가 된 자들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기도 전에 내쫓기거나 산 채로 매장당해야만 했다.
이 혼돈과 광기의 시대를 진정시킨 것은 바로 운명의 세 자매였다.
모슬란 숲에 은둔해 있던 운명의 세 자매는 숲으로 숨어든 카라스를 돌봐주었고, 석화 마법을 사용하여 카라스 증상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었다.
증세가 멈춘 자들은 카라스의 흔적을 가리기 위해 몸과 얼굴을 가리는 옷을 입었고, 운명의 세 자매와 함께 숲속 깊은 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노르니르의 시초이다.
이후 운명의 세 자매는 노르니르에게 마법과 점술을 가르치며 방벽 밖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노르니르에게 운명의 세 자매는 생명의 은인이자 구원자이며, 스승이라 할 수 있다.
그녀들이 없었다면 알트가르드는 지금보다 더 처참하고 비극적인 모습이었을 거라 확신한다.
스승을 믿지 못한 사죄의 마음과 그들의 업적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책을 운명의 세 자매, 우르드와 베르단디, 그리고 스쿨드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