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전승
더크의 일기장
xx월 xx일.
우연히 휴고 용병단에서 같이 활동했던 녀석을 만났다.
그리고 휴고와 용병단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 젠장.
휴고, 이 바보 같은 놈...
내가, 내가 다시 널 찾아가서 말렸어야 했는데...
xx월 xx일.
요즘은 매일같이 휴고의 추모비에 찾아간다.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다시금 예전 휴고 녀석과 지내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 우린 꿈이 가득했었는데...
xx월 xx일.
내 소식을 듣자, 그 녀석은 바로 날 찾아왔다.
덕분에 우르드 님을 만나 석화 마법 치료까지 받게 되다니.
동료의 일을 제 일처럼 여기는 녀석 덕에 든든하다.
그 녀석을 보면 휴고가 자연스레 겹쳐 보인다.
그래, 기왕이면 살아보자. 휴고 몫까지.
xx월 xx일.
아무래도... 이미 몸상태는 돌이킬 수 없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녀석에게 편지를 보내야지.
마을 근처에 더 머물긴 위험하다...
묘지, 그래. 묘지로 가야겠다... 망자의 소굴 그곳이라면...
카라스가 되더라도... 사람들을 해칠 일은 없겠지...
(이후에 남겨진 일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