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전승
오래된 일지
여기로 도망쳐 온 지도 제법 오래된 것 같다.
여기라면 우리들이 숨어 있는 걸 모를 거라 생각했다.
아르카니스는 데바들이 살던 거점은 아니었으니, 용족도 여긴 미처 모를 거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싸울 줄 아는 데바들은 거의 다 죽었다.
이곳에 있는 이들은 더는 싸울 수 없는 이들 뿐이다.
남은 무기도 전부 망가지기 직전이다.
주신께선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 걸까?
우릴 구할 방벽이란 것은 언제 완성되는 걸까.
단장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순찰을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는데,
밖에 드레드기온 소리가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