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전승
가디언의 기록 1장
나는 베르테론 요새를 지키는 가디언이다. 베르테론 요새에 발령받기 전에는 드라웁니르 토벌대에 참여했었다. 에레슈란타에서 마족 지휘관 암살 임무를 한 적이 있고, 마계의 벨루스란을 침공하는 작전에도 참여했었다. 전쟁은 늘 내 곁에 있었고, 싸움이 두려웠던 적은 없다.
데바는 오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성을 부여받은 자이고, 가디언은 천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조직이다. 우린 전쟁을 끝내기 위해, 계속 싸워야 했다. 그것은 우리의 운명이었다.
하지만 용족의 추격대를 피해 숨어든 이 동굴에서, 절망한 전우들의 얼굴을 보며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평화를 누릴 날이 언젠가 오기는 하는 걸까? 오히려 데바이기에, 영원히 평화를 누릴 수 없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