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N 2 지식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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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전승

방벽의 서 1권

우리는 마족과의 전쟁을 멈추지 않았다. 천계의 영원한 영광을 위해서 마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날 것 같지 않은 대립이 이어지는 사이 아이온의 힘이 약해지고 있단 사실을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주신들은 달랐다. 아이온 탑이 붕괴하고 용족들이 쳐들어오는 과거가 다시금 되풀이될 것을 예견했다. 그들은 탑이 붕괴하면 새롭게 결계를 쳐야 한다는 사실에는 동의했다. 탑이 완전히 망가져 버린다면 이전의 결계로는 버티지 못할 것은 자명했다.

다만, 천족과 마족의 주신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과 천계와 마계 둘 중 한 곳에만 결계를 쳐야 한다는 사실이 큰 문제가 되었다.

천계의 주신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마계와 타협하지도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어떻게 고작 마계를 살리기 위해 천계의 일부를 포기하겠는가. 힘을 합치는 것도 어느 한쪽만 선택하는 것도 절대 타협할 수 없었다. 몇 번이고 마계의 주신들과 협상했으나 그때마다 성과를 보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족은 끝까지 양보하지 않았다.

그런 지지부진한 시간이 흐르는 사이에도 전쟁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격렬해져만 갔다. 그렇게 차원의 틈 어비스에서 아이온의 완전한 붕괴를 불러온 전투인 최후의 전쟁이 벌어지고 말았다.

<2권에서 계속>

AION 2(EU) 클라이언트 데이터, 추출 2026-10-11. AION 2 © NCSOFT.